no pain no gain 맞긴 한데
거 인생 가끔은 좀 쉽게 풀리면 안돼?
에.. 알겠습니다...
1. 현직자에게 배워볼까yo
우리 과 동기들 모두가 이번 학기에 손꼽아 기다렸던 세미나! 다큐멘터리 Senna(2010), Maradona(2019) 연출 감독에게 궁금한 것 마음껏 물어보고 조언 구할 수 있는 기회. 교수님이 몇 주 전부터 절대 결석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질문 많이 준비하라고 부담도 왕창 주었다. 내가 했던 질문들에 엄청 꼼꼼한 답을 주었는데, 두고두고 계속해서 곱씹고 있다. 아직 한마디로 말끔하게 정리가 안돼서, 키워드들을 이래저래 엮어서 혼자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는 중: right/wrong person/place, 과거의 모든 순간과 결정과 경험이 반영된 지금의 나, my truth. 이야기를 찾고 엮어낼 때에는 편견과 판단 없는 형사처럼 파고들라는 말도 앞으로 큰 도움이 될 듯.
신토불이... 종합하면 신토불이. 이야기의 다양성을 확보하려면 필요한 것. 굉장히 지엽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결국 세상사의 일부라서, 언어, 문화, 지역의 경계를 뛰어 넘어 통하는 지점이 있기 마련.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고, 그걸 잘 가공하는 방법을 깨우친 사람이나 프로그램, 작품이 성공한다고.
세미나 내용과 딱 맞아떨어지는 팟캐스트를 들었다.
"TV is a series of doors: promo → enter the show → 30sec → next 30 sec…. → watch show 1 → show 2 → … You’ll open the door you’ll in. It is a corridor that never ends with endless doors. Producers have to keep inviting their audience to go through. Every second counts." Maz Farrelly, [Podcast] Let’s Make This More Interesting - EP2-Why Your Dog is a Better Producer than You
2학기 나의 근심 고통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이었던 프로젝트... 3개월 개고생하고 발표 15분에 끝남 이렇게 순식간에...? 그래도 무사히 좋은 피드백 받아서 후련하고 미련없고 만족스러웠다 으하하하하하하하 더 길게 쓰고 싶지도 않다 이미 에세이 삼천자 써서 냈음
2. 정공법
이번에도 어렵고 막힐 때 할 수 있는 건 도서관에 박혀서 더 많이 읽고 보는 것 뿐이었다. 친구들이랑 서로 아이디어 나누면서 피드백 주고 받는 것도 엄청 도움 됐고. 도서관 카페에서 얼굴을 알아봤는지 쿠폰도 줘서 광광,,, 야무지게 찍고 다님. 인생에 지름길이란 건 없는 것 같어...
3. 어깨통증재발
어깨 통증 왜 도졌냐하면: 저의 반대 성별이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또 역시나 반전없이!
4. 위기?
3월 완전 슬럼프였음. 아무것도 안 풀림.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 했고 안 했다. 하고 싶지 않았다는 게 더 정확함
5. 쉬어가기
6.
고생과 성과와 배움이 언제나 비례하면 좋겠는데, 그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아쉽지만 이번 학기가 그랬다. 첫 학기랑은 비교도 안 되게 힘들었고 훨씬 더 다양한 부분을 고민하고 그만큼 배웠다. 하지만 최종 성과만 놓고 보면 성에 안 찬다. 열심히 하다가 제 풀에 지쳐서 여기까지만 해- 선을 그어 버린 것도 있고, 만국공통 시대공통 팀플의 저주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말을 아껴보자...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결국에
고생도 끝이 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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