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아더 랜드1 다큐멘터리 No Other Land: 악의 증명 성악설과 성선설 중에서 나는 전자를 믿는 사람이다. 내가 생각하는 성악설은 이렇다: 갓 태어난 인간, 즉 아무것도 학습한 게 없는 인간은 생존 본능 때문에 악할 수밖에 없다. 너도 나도 조금 혹은 많이 나쁜 놈이다. 그래서 서로 물어뜯고 싸운다. 하지만 나중엔 강자만 살아남는 게 아니라 결국엔 강자들마저도 멸종한다. 인간은 혼자서는 결코, 제 아무리 잘났어도 독야청청 못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것이 설령 위선일지라도, 위선도 선이다) 택한 탁월한 새로운 생존 전략: 집, 학교, 사회에서 끊임없이 친절과 양심과 배려와 평등과 정의와 사랑의 약속을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기. 서로 다치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게 됨을 거듭 확인하면서 실천을 지속하기. 하지만 요즘엔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다. 죄의식이 없.. 2025. 4.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