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land1 Edinburgh, Fringe and Me! 남들 공부하고 일할 때 노는 게, 역시나, 제일이다. 예상치 못했던 일주일의 휴가가 주어졌다. 올해 초 집에 틀어박혀서 영어(시험) 공부만 했던 암울한 나날이 이렇게 빛을 보는구먼. 목적지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맨체스터에서 기차 타고 세 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영국 온 지 한 달 만에 체력이 바닥나는 바람에 이 여행 이대로 진행해도 괜찮은가 고민을 잠깐 했으나 기차표 환불이 안되는지라, 못 먹어도 고. 2019년에 봤던 모습 그대로였다. 수십 년, 혹은 백 년 단위의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리고 한 달 동안 수백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이 온 도시를 채우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그렇다, 돈이 없어서 늘 비수기에만 여행하는 내가, 축제 막바지에 남은 숙소라고는 1박에 15만.. 2023. 9.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