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1 다큐멘터리 Seeing Allred: 글로리아 올레드를 제대로 보다 '피해자'가 스스로를 '생존자'라 인식하고, 나아가 자신의 아픔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의 보호를 받을 수 수 있도록 싸우는 '파이터'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조금씩 평등하고 자유롭고 안전한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일을 우리는 많이 봐 왔다. 한국 사회에 큰 상처를 남긴 여러 참사의 유족, 매일 끊이지 않는 여성혐오 범죄의 피해자나 유가족,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부모나 선생님 등이 서로 연대하고, 지지하고, 사회에 아젠다를 던지고, 관련 법을 만들도록 촉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한 사회 구성원이자 동료 시민으로서의 우리 모두가 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게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두었어.. 2024. 11. 2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